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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매거진 1998.2월호 기사

뚜기라면(주) 평택공장에서는 작년 8월 수작업으로 하던 파렛타이징 라인을 자동화로 전환하려고 가동을 개시했다.
즉, 로봇파렛타이저 5대를 도입하는 동시에 미끄럼방지제를 채용하여 박스의 붕괴를 방지했다.
오뚜기라면은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력의 감소와 함께 물류품질의 제고라는 효과를 얻고 있다.
이 회사 물류과 최재영과장은 "스트레치 랩핑기는 고가이면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필름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어 과감히 미끄럼방지제를 채용하게 되었다"고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붕괴방지효과 탁월

이 회사가 미끄럼방지제를 도입한 이유는 저렴한 가격 외에도 파렛트화물이 컨베이어를 통해 스트레치 랩핑기까지 가기도 전에 박스화물이 자꾸만 붕괴되는 일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종전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필름에 의한 스트레치랩핑 방식을 검토했으나 앞서의 이유로 미끄럼 방지제를 채용했다.
도입이후 파렛타이징후 켄베이어, 자동창고내에서는 물론 파렛트 제품이 최종 배송처에 도착하기까지 별도의 포장을 하지 않고도 붕괴 현상이 일체 발생하지 않고 있다.
각종 라면류를 생산하는 평택공장의 출하라인은 로봇파렛타이저 5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1개 로봇이 2개 라인을 담당한다. 전라인은 로봇 파렛타이저로 커버하며 생산라인에서 출고된 라면박스가 컨베이어를 경유 할때 로봇파렛타이저 전에 미끄럼방지제 분사기를 통해 접착제가 뿌려진다.

파렛타이징 라인까지 이송된 박스는 그 뒤 박스가 쌓이며 확실한 접착력을 유지한다.

접착력은 대단히 놀라워, 제품의 포장상자에 두줄로 폭 0.3Cm, 길이 25Cm 정도의 작은 양만 뿌려도 미끄럼 방지기능이 1년이상 지속되고 물이 닿아도 접착성을 잃지 않는 강력 성능을 발휘한다.

강력한 접착력으로 수평방향으로는 쉽사리 뗄수 없는 특징을 가졌지만 수직방향으로는 가벼운 힘만으로도 쉽게 뗄 수 있다.
이러한 원리때문에 박스가 30도 정도 기울어도 미끄러지지 않아 파레트 화물의 운반시 붕괴를 방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파렛타이징라인을 거친 박스는 컨베이어를 통해 자동창고로 입고되고 고객주문시 파렛트 플로우랙을 거처 지게차로 상차, 소비지로 수송된다.
파렛타이징 라인에서는 13단 높이로 박스를 쌓고 있다. 하지만 실제 접착제가 뿌려지는 단수는 8단부터 시작된다. 하단부의 경우 붕괴우려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접착액의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단수 측정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으로 수행된다.
1일 9만 박스를 생산하는 평택공장은 생산규모면에서는 선발업체 보다 다소 떨어지지만 운영면에서 매우 실속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10여년 이상 물류업무를 맡고 있다는 최과장은 "미끄럼방지제 채용은 라면업계에서는 최초로서 도입후 12명에 이르던 용역인건비를 줄일 수 있었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필름랩핑보다 비용적게들어

미끄럼방지제 도입전 오뚜기라면은 수동적재방식을 사용하여 손으로 테이프를 감으며 파렛타이징을 하는 방식이었다. 그만큼 작업에 불편함이 따를수 밖에 없었다.

일반적으로 이송 및 운송중의 파렛트화물 붕괴를 방지하는 대책으로서 박스에 미끄럼방지제를 분사.접착시키거나 끈이나 벨트 체결.스트레치 랩핑처리를 하여 붕괴를 방지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중 미끄럼방지제를 분사하는 것외에 다른 방법들은 설비가 고가이면서도 유통과정에서 쓰레기가 발생하는 낭비와 번거로움이 있고 또 이들 소재가 환경을 오염시키는 소재로 되어 있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최근 스트레치 랩핑용 필름가격이 크게 올라 비용면에서도 미끄럼방지제가 더욱 유리해졌다.
미끄럼방지제는 환경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고 가격면에서도 유리하면서 공간도 적게 차지하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외제에 의존해 오다가 중소기업인 "(주)케이엠지"에서 작년에 한국화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 오뚜기라면 평택공장을 비롯한 국내 물류현장 1백30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주)케이엠지"의 파렛트화물미끄럼 방지시스템 "SLIP-STOP"은 '96년 9월 생산이래 현재 국내 생활건강.식품.제약.음료.화학.제분.사료.시멘트.비료 등 폭넓은 업종을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케이엠지"가 개발한 미끄럼방지제는 우유처럼 액체형태의 유기질로서 장시간 보관하더라도 미끄럼 방지력이 줄거나 박테리아가 발생하지 않아 세계 최고의 품질력을 갖추고 있다.
이 미끄럼방지제는 현재 국내외의 발명특허가 출원돼 있다.
"SLIP-STOP" 시스템의 구성은 접착력을 가진 액체와 액체분무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생산라인 및 물류창고에서 적재 전 제품상자나 포대에 적용이 적합하며, 어떤 기존 또는 신설생산라인 및 물류센터에도 쉽게 적용시킬 수가 있다.또 모든 종류의 종이 플라스틱류의 상자 및 포대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직접 생산.공급하므로 유통에 따르는 불편함이나 제품변질의 하자가 없다. "(주)케이엠지"의 설상원 사장은 "미끄럼방지에 사용되는 액체는 무독성 부용성 액체이기 때문에 무공해이고 기존에 스트레치 랩핑용 필름가격이 60% 인상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경제성이 있다"고 말하고 "국내 기업들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당분간 제품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